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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 기사 요약

“2025 대형 산불 사태, 서울 절반 면적 불탔다…왜 이렇게 커졌나?”

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, 청송, 영양, 영덕까지 확산되며 피해 면적이 2만6700헥타르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 진화율은 23.5%에 그치고, 2만2000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 이 산불이 왜 이렇게까지 커졌는지, 그리고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정리했습니다.



1️⃣ 산불 발생 배경: 왜 이렇게 커졌을까?

• 이례적인 고온·건조 날씨와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겹치며
불씨가 빠르게 확산됨.
• 산불이 번진 지역 대부분이 침엽수(소나무) 숲으로, 불에 잘 타는 구조.
• 밤에는 헬기가 뜨지 못하고, 접근로가 없는 지역도 많아 진화 난항.



2️⃣ 현재 상황 요약 (2025.3.27 기준)

• 피해 면적: 2만6704헥타르 (서울 절반 크기) 
• 진화율: 23.5%
• 인명 피해: 사망 22명, 부상 18명
• 대피 인원: 2만2026명 (이 중 1460명만 귀가)
• 문화재 위협: 하회마을·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 인근까지 확산
• 진화 헬기: 추락 사고 발생 → 일부 시간대 투입 중단됨



3️⃣ 전문가 분석: ‘역대급 괴물 산불’ 이유는?


“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.
빠른 확산, 비화, 강풍, 야간 진화 불가 등의 요소가 겹쳤다.”
— 이병두 /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연구부장  

• 비화: 불씨가 날아가 새로운 불을 만드는 현상
• 바람 방향 변경 시 진화 지점이 갑자기 바뀌어 위험
• 야간에는 헬기 진화 불가 → 지상 진화대 투입 필수
• 침엽수림이 많아 수관화(나무 위쪽에서 불붙는 현상) 발생



4️⃣ 앞으로의 전망과 변수는?

• 27일 기준 비 예보량은 3~5mm 수준 → 진화 도움은 미미할 수 있음
• 바람 방향에 따라 불길이 새로운 지역으로 번질 가능성
• 울진·봉화·무주 등 인근 지역도 고위험 상태
• 접근로가 없는 산지는 진화차량 진입 불가 → 물 없는 수동 진화 진행 중



5️⃣ 대피 시 행동 요령도 중요!

• 불길이 보이면 무조건 대피 우선!
• 차 안에서 대피 시, 뜨거운 도로를 피하고 우회로 이동
• 여의치 않을 경우, 물 적신 이불로 호흡기 감싸고 야외 저지대에 웅크리기
• 행정기관의 대피 해제 전까지 절대 귀가 금지!



✅ 정리하면…
• 기후변화 + 강풍 + 침엽수림 + 진화 인프라 부족이 겹쳐
이번 산불은 ‘괴물 산불’로 불릴 만큼 전례 없는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.
• 아직 진화까지는 며칠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크고,
추가 확산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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